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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에프포라 이병권(9기) 회장,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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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상 수상’

(주)지에프포라 이병권(9기) 회장, 마담포라의 아름다운 ‘패션報國’ 63년  

 

63년 전통 여성복 국민브랜드 ‘마담포라’ (주)지에프포라 이병권(9기) 회장이 2017년 12월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大賞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85년부터 경영전면에 나선 이병권 회장은 “오랜 시간 한결같이 ‘마담포라’를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과 성원해 주신 패션업계 관계자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와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담포라의 역사는 대한민국 發展史다. 국가발전을 가장 중시 여긴 이병권 회장의 ‘패션報國’ 리더십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Editor 이루리 |Photographer 이인영

 

국내 패션업계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63년 전통의 마담포라는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패션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선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이병권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공인받아 왔다.

1985년 3월 1일 입사해 32년간 마담포라를 국내 1위 50~60대 마담 엘레강스 분야 톱 브랜드로 정착시킨 이 회장은 서울ROTC로타리 회장과 국제로타리3640지구 총재,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대한민국ROTC장학재단 이사장(현), 사회복지법인 사랑의날개 이사장(현) 등을 역임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 패션 기업인이다.

금번 대통령상 수상 이전에도 1996년 12월 자랑스런 신한국인 대통령표창과 섬유의날 모범경영인상, 한국 최고브랜드대상(한국언론인연합회), 노사협력 우량기업선전(97년 노동부 장관),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15회) 등 다수의 수상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장수 여성복 국민브랜드 ‘마담포라’

마담포라의 장수비결은 내적 아름다움까지 추구하는 품위있는 얼과 그 정신에 있다. 국내 패션의 역사 마담포라는 1955년 이병권 회장 선친인 이길선 회장과 모친인 이철우 회장이 창업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 우뚝 섰다.

“해방 전부터 만주 하얼빈에서 양복점을 운영하신 선친과 모친께서 해방 후 호남일대에서 양장점을 크게 운영하셨다가 화재로 전소된 이후, 시장확대가 절실하단 판단 하에 1973년 상경해 명동에 마담포라 양장점을 선보이셨습니다.”


당시만 해도 ‘마담’이라는 호칭은 서양에서는 여성을 대하는 최고의 존칭이었으나, 국내 이미지는 썩 좋지 않았던 터라 마담포라의 론칭은 과감한 시도였다. 이어 맞춤복에서 기성복으로 체질을 바꾼 것은 1979년 설립된 소공동 롯데백화점본점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롯데가 호텔과 결합한 국내 제일의 백화점을 짓겠다고 공언하며 유수 양장점들의 유치를 시도하자, 대부분 반신반의했지만, 당시로는 흔치 않은 기성복의 매력을 연구하기 시작한 마담포라는 롯데 입성을 결정했다. 사이즈 종류, 고객 연령층, 계절별 패턴 등 2년여 준비 끝에 최은희, 강부자, 황정순, 정혜선, 태현실 등 당대 톱 탤런트들을 모델로 기용한 대형 패션쇼를 열어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옷도 최선을 다해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었지만, 아름다운 혼과 고귀한 마음을 더해 고객의 품위가 격상될 수 있도록 한 땀 한 땀 기도하며 정성을 들였습니다.”

지난 30년간 전 직원과 매주 성경공부를 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병권 회장은 모범사원 해외연수에 이어, 현재는 봄·가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역사문화탐방기행을 전개 중이다. 올 가을에는 명성황후 생가, 곤지암 화담숲을 거쳐, 양평 다산 정약용 생가를 찾아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더욱이 감동적이었던 것은 예정보다 훨씬 늦게 정약용 생가에 도착했으나 유례없이 해설사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 ‘어머니가 마담포라를 너무 사랑하셔서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해설사의 말에 직원들의 가슴이 뭉클해졌다. 해설사에 따르면 모친께서 마담포라를 좋아하시는 이유를 “아름다움”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셨단다. 이병권 회장은 일평생 패션업에 종사하며 ‘아름답다’는 표현을 셀 수 없이 들었지만, 그토록 가슴에 와 닿는 인사는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옷도 옷이지만, 회사가 아름답고, 직원들의 정성이 아름답고, 걸어온 브랜드역사가 아름답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2018, 젊은 마담포라로 거듭난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단골 고객님들의 취향을 우선시 해왔습니다. 이제는 기존고객뿐 아니라 40대 중후반의 새로운 고객 영입을 위해 ‘마담포라’의 시장을 젊게 리뉴얼할 생각입니다.”

마담포라는 금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2018년 ‘변화와 성장’ 전략을 적극 구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함께 시작했던 브랜드들이 90% 이상 사라졌다”며, “젊은 변신을 위해 해외브랜드 론칭도 염두에 뒀지만 ‘마담포라’의 변화에 집중하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아울렛 등 유통의 다각화 및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보다 젊고 새로운 마담포라의 탄생을 알린 것. 에이지래스를 컨셉으로 컨템포러리 감성과 고급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기존 50~60대 고객과 함께 40~50대 신규고객을 흡수할 방침이다.

2018년 갤러리아 수원점과 타임월드, 현대 목동점과 송도점, 김포점을 비롯해 백화점 매장이 추가 오픈되며, 롯데 이천과 파주, 신세계 등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신규 입점된다. 기존 43개 매장을 2018년 57개점까지 늘리고 마담포라 단일브랜드로 매출액 22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1992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전개

마담포라는 ‘기업에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이병권 회장의 경영이념에 따라 사회곳곳에서 헌신과 봉사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칭송받아 왔다.

‘멋과 사랑의 메신저’로서 지난 1992년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날개’를 설립해 장애인취업, 기술, 학비지원 등 장애인들의 잠재능력 개발 및 재활여건 조성에 앞장서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이 회장은 92년 제1회 장애인학생 장학금을 전달한 이후 2017년 26회에 이르기까지 총 800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의지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왔다. 또 사랑의날개를 통해 봉제기술 등 장애인 재활지원사업과 합동결혼식 같은 폭넓은 봉사로 패션계뿐 아니라 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1992년부터 VIP를 초청해 조선호텔에서 장애인돕기 특별행사를 연2회씩 7년간 치러온 마담포라는 1998년에는 ROTC중앙회와 한국기독교연합회,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IMF로 인한 ‘경제공황 실직자녀돕기와 북한영유아돕기’ 바자행사를 장충체육관에서 3일간이나 치러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패션·문화 선도한  ‘패션보국(報國)’ 이병권 회장

이병권 회장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예로 들며 “군주는 백성의 마음까지 읽어야 하는 것처럼, 기업가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읽어 제품을 차별화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이 회장은 금석학(金石學)의 유래에 빗대어 자신의 패션철학을 부연했다.

실학의 정신이 깃든 금석학은 당시 세도가들에 의해 천시당했지만, 영국 등 유럽에서는 기계산업혁명이 일어날 정도로 철을 이용한 문명이 발달해 자동차산업의 근간을 이루었다. 반면 조선은 칼, 창, 농기구를 만드는 수준에 그쳤고, 석조건축 역시 서양에 비해 한참 뒤처진 상황이었다. 역사를 보면, 조선시대 정약용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 초희 스님 등 당대 천재들의 대화 속에서도 백성을 아끼는 절절한 마음이 금석학 도입 필요성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병권 회장은 “기독교정신과 민주주의에 입각한 실학을 빨리 받아들였다면 우리나라는 더 발전했을 것”이라며 “백성에게 널리 유용한 실학처럼, 고객과 사회를 위하는 경영이 바로 현대판 신금석학으로 정보·문화·스포츠와 결합해 진화하고 있다”면서 그 중 문화의 핵심축인 패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인간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문화는 패션입니다. 세상에 나와 가장 먼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병권 회장은 우아함이 깃든 실용 패션으로 국격을 높이는 패션보국(報國) 방안을 끊임없이 고안하고 실천해 왔다. 지난 32년간 경영일선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등지로 숱하게 출장을 다닌 그는 30년 전에는 한국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원단수입도 사정하다시피 했으나 88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을 거치며 유럽에서 K팝공연을 요청하는 시위가 일 정도로 한국은 눈부시게 성장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88서울올림픽을 성대히 치른 뒤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비는 일본에 건너가는 것을 보고, 이 회장은 정·재계 관계자들을 모아 세계적인 축제를 개최하되 문화축제가 되어야 함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2002 월드컵을 앞두고 상공회의소 회의에 참석해서도 ‘몇 강 진출’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이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 ‘어떤 경제·문화적 이득과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느냐’가 가장 절실하다는 소신을 펼쳤다. 동시에 문화콘텐츠와 정보기술발전의 양립을 주장하며 동반성장시킬 것을 제안했고, 이는 각 지자체에 문화위원장이 생길 정도로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다행히 이 회장 제언대로 문화축제로서 2002 월드컵의 선전이 전 세계를 울리는 문화 월드컵이 되었고, 그 열기를 K팝과 드라마·영화콘텐츠가 고스란히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위상은 현격히 달라졌다.

특히 이병권 회장은 중국과 정식수교가 있기 전인 1992년 상반기에 이미 중국을 찾아 당 원로위원들을 모시고 대규모 패션쇼를 개최함으로써 민간정치외교의 선봉에서 한중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는 한중수교를 앞당기는 단초가 되었다.

이처럼 ‘최초’ 수식어가 붙은 패션을 통한 마담포라의 애국역사를 회고한 이병권 회장은 때로는 앞에서, 때로는 뒤에서 대한민국 문화의 꽃을 피우며 국격을 높였다. 지난 32년 그의 발자취는 패션업계에서는 누구나 칭송하는 역사로, 대한민국 문화사에 길이길이 기록될 전망이다.


“국민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ROTC 되길”

이병권 회장은 대한민국ROTC 회장, 로타리 총재를 역임하며 역시 ‘국가발전과 안전’을 가장 중시했다. 성명을 통해 ‘국제적으로 타국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현실부터 낱낱이 직시하여 높은자살률, 청소년탈선 끊임없는 데모 등 사회그림자부터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09년 로타리 총재 시절, 서울 시청앞광장에서 ‘인간사랑, 자연사랑, 생명존중’을 주제로 <사랑, 봉사, 화합의 한마당 축제>를 연 그는 1만5천명이 운집하는 대화합의 장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ROTC중앙회 9대 엄삼탁 회장시절, 중앙회 후원 차원에서 엄청난 정성과 비용을 들여 전무후무한 대형 패션쇼를 개최했고, 2012년 15대 중앙회장 시절에는 <나라사랑 국민화합 세계평화 대행진>이라는 사상 초유의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는 독도, 백령도, 제주도(마라도), 155마일 휴전선까지 이어진 대행진을 통해 나라사랑과 국민화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현재 대한민국ROTC중앙회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병권 회장은 ROTC에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예전보다 훨씬 내용 있게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화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뭔가 확실한 구심점이 돼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남도 값지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야 할 시점입니다. 2018년, 국민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ROTC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안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깨어있는 선도적 역할을 도모할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는 것. 56년 역사, 20만 수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내용적으로 핵심있는 단체, 역량있는 멤버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깊은 의미에서다.

63년 전통 국민브랜드 ‘마담포라’를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해 온 이병권 회장.

패션의 산역사이자 대한민국 사회곳곳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 이 회장의 진취적 리더십은 ROTC와 로타리뿐 아니라 전 국민의 숭상을 받기에 충분하며,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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