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육군 37사단 창설 47주년 - 박기주 소장

향토사단인 육군 제 37보병사단(사단장 박기주소장)이 20일 부대 창설 47주년을 맞았다．
　지난 55년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돼 그해 충북지역으로 이동한 이 부대는 그동안 향토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오면서 도민들의 충실한 부대로 성장했다．
　특히 이 부대는 지난 67， 68년 연풍ㆍ월악ㆍ봉양지역과 울진ㆍ삼척지역의 대침투작전에 참가， 무장공비 7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하는 등 각종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움으로써 막강부대의 명성을 떨쳤으며 수차례에 걸쳐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빛나는 전통을 가꾸어 왔다．
　또 지난 93년 청주 우암상가 붕괴사고 현장을 비롯， 97， 98년 수해ㆍ폭설 현장 등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 복구작업을 벌이는 등 지역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민들과 아픔을 함께 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토대청결운동， 물의 날 행사， 황소개구리 퇴치운동， 「1부대 1산 1하천 가꾸기」 등에도 적극 참여， 도민들에게 환경친화적 부대의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특히 IMF 이후 나라의 경제가 어려울 때는 나라사랑 금모으기， 동전 모으기， 차량 5부제 운행， 1인 1통장 갖기와 알뜰 바자회 개최 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각종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부대는 이날 창설 47주년을 맞아 사령부 연병장에서 장병과 주민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진 뒤 특공무술시범 등 축하행사를 가졌다．
　박기주사단장은 『그동안 국가안보 수호와 부대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장병들과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완벽한 향토수호로 강하고 믿음직한 부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 

• 002.05.2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