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장학재단, ‘제8회 후배사랑 골프대회’ 열어.. 장학기금 3억 7,620만원 조성

관리자 작성
작성일 2025.10.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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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장학재단, ‘제8회 후배사랑 골프대회’ 열어.. 장학기금 3억 7,620만원 조성

< ROTC장학재단 박식순 이사장(좌), ROTC 중앙회 이승섭 제21대 명예회장>

ROTC장학재단(이사장 박식순)은 10월 2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제8회 후배사랑 골프대회’를 열고 전국 ROTC 선후배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후배사랑으로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돼, 단순한 친목을 넘어 ROTC의 핵심가치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대회를 통해 총 3억 7,620만원의 장학기금이 모금됐다.

이번 대회는 오전 접수와 오찬으로 시작해 총 25개 팀 100명이 오스트랄아시아·유럽·미국 코스에서 샷건 방식으로 라운딩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시니어(1~20기)와 주니어(21기 이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라운딩을 마친 뒤 만찬과 시상식을 이어갔다.

박식순 이사장(19기)은 “ROTC 선후배의 한 걸음, 한 스윙이 후배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금된 장학기금은 ROTC후보생과 고등학교 동아리인 주니어ROTC 장학금 그리고 동문 자녀 장학금 등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운영과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통해 선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총괄을 맡은 강박운 상임이사(21기)는 “후배사랑 골프대회는 ROTC의 전통과 정신을 잇는 대표적인 행사로, 선배의 따뜻한 나눔이 후배의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ROTC의 진정한 가치는 나눔과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전했으며, 제6대 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삼익악기 그룹 김종섭 회장(8기)도 “1인당 100만씩 100명의 인원이 골프 대회에 참석하는 단체는 ROTC가 유일하다며 30대에서 80대까지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ROTC 정신이야 말로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가치라 생각한다”는 말로 격려사를 전했다.

제8대 이사장을 지낸 최용도 이사장은 “소통이 단절된 코로라 시기에도 이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대회를 개최해 ROTC후배사랑의 정신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으로 아름다운 ROTC장학인상으로 황영구(14기) 8대 상임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마련된 장학기금은 참가비 1억원과 선후배 출연금 5,220만원, 그리고 만찬장에서 이어진 후원금 2억 2,400만원을 합쳐 총 3억 7,62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 되었다. 삼익악기 그룹 김종섭 회장은 그 동안 장학기금으로 11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각계에서 활약 중인 ROTC 동문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는데, 이승섭 신아그룹 회장(15기)은 장학재단의 이사로서 2,000만원을 쾌척했고,

진상현 ROTC총동기회장(25기)은 10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약정했다.

또한 최용도 전 이사장(11기)은 2026년까지 5,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박식순 이사장도 2,000만원을 기부하며 기부천사의 면모를 보였다.

박식순 이사장은 “ROTC의 후배사랑은 대한민국 사회의 신뢰와 존경으로 이어진다. 선배들의 정성과 후배들의 열정이 함께할 때 재단은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올해 모금된 장학기금은 ROTC 후보생 장학사업과 주니어ROTC 고교생 장학금 및 대학생 장학지원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OTC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 이후 ROTC 후보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급과 각종 장학사업을 통해 ROTC의 정신인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ROTC장학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장학기금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후배사랑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은 2026년 10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한양컨트리클럽에서 ‘제9회 후배사랑 골프대회’를 개최해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