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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창의·혁신으로 무장 세계시장 뛰어들어야”

입력 : 2023-05-23 21:19:07 수정 : 2023-05-24 00: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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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대회 2년 연속 대통령실 잔디광장서 열려

5대 그룹 총수 지난해 이어 참석
올해 GS·신세계·한화 등도 동참
네이버·카카오 대표도 처음 모습
모범중기인 등 포상 92점 이뤄져
“기업·국민·정부 원팀 천명 의미”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축제인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 외에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대거 참여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열린 데 대해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되는 통상·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기업은 유능하다. 그래서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서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에게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여건을 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도 참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도 참석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를 담은 ‘함성 선포식’에 함께했다. 이들 기업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표들은 선포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약속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는 이영 중기부, 추경호 기획재정부, 한화진 환경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자리해 총 참석자는 500여명에 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 포상했다. 포상은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 규모로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장갑 업체인 시즈글로벌의 김주인 대표와 금속 단조제품 제조사인 경진단조의 고석재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50여년간 장갑 제조에만 매진해 스키 장갑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고 대표는 국가 뿌리 산업인 단조 분야 선도 기업으로 국내 단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과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함성 대한민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시스

이영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함성’으로 진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50+ 이상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올해 처음 참석한 재계 총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규제 혁신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기 있는 장관들도 부처에서 규제 개혁을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만큼 중소기업 현장에 한 번이라도 더 와서 더 빠른 속도로 규제를 풀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지민·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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