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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머리 맞대

입력 | 2023-01-27 03:00:00

전문인력 확보 연구용역 보고회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대학 등 기관은 25일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고 전문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역 기업체,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전문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수년간 인력난이 누적돼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반도체 분야 글로벌 패키징 2위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비롯한 지역 반도체 업계도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을 연일 강조하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5일 전남대에서 중장기 반도체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반도체 산업 인력 수급 현황과 제약 요인 등을 분석해 지역 인재 양성 특화 전략을 수립한다.

보고회에는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회, 광주시, 전남도, 시도교육청, 광주대·남부대·동신대·목포대·순천대·조선대·호남대·광주과기원·한국에너지공대·조선이공대·광주폴리텍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말 출범한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교육기관, 업계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특성화 대학(원), 권역별 공동연구소, 기자재 지원 등 국가 공모사업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 마감일이 내달 27일로 고시됨에 따라 유치 제안서 작성, 선도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성택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장(전남대 총장)은 “광주·전남이 온 힘을 모아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인력난을 해결해야만 반도체 특화단지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